'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 출간기념 주홍식 작가 전시회...표지 사인과,
가장 잘보이는 위치에 책들이 매대 위에 전시되어 있는거에요.
이 두근거리는 마음은,
아마도 책을 써보지않은 분은 쉽게 느끼기 어려운 그러한 감정이었어요.
너무나 감사했고,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거든요.

그리고,  영풍문고 메인 통로에서 '책향'으로 가는 길목에 세워져 있는 배너와 책들은 저를 더 놀라게 했어요.
책을 들고 있는 저의 사진과 책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는거에요.
이런 모습은 아마도 생애 처음인 것 같아요.
내 사진이 공공장소에 이렇게 아름답게 전시되기는요....
그래서 기분좋게 그 사진앞에서 한 컷 찍었답니다.
이런 사진은 꼭 남겨야되요. ㅎㅎ

복도를 지나서 책향으로 향했어요.
그러자 더 멋진 전시물들이 한 눈에 쏙 들어왔어요...
와 대박~~~~~~~

책향 강의 룸앞에 놓여있는
"더위에 마침, 여름의 느낌, 일상의 쉼표" 배너 아래,
'주홍식 작가 강연회' 라는 큼직한 스탠딩 사인보드가 놓여있고,
그 앞 탁자에 제 책이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기서 한 컷 더 찍었어요.

책향 안쪽에 벌써 와계신 독자분이 눈에 뛰었어요.
왠만한 상황에서도 잘 긴장하지 않는 저인데,,,오늘은 정말 떨리네요.
사진이 놓여있어서인가요?
안으로 들어갔더니 독자님들이 알아보시고 인사를 하시네요.."안녕하세요?"
어설프게 인사를 하고 나서도 정신이 하나 없네요.. 어 왠일이지?  이런 마음 참 잘 모르겠네요....

어 그런데 책향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와 ~~~~~~~~~~우, 이건 더 멋지네요.
뭐냐면요...바로 이거....에요.

책향 가장 잘 보이는 중앙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강연회 소식과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의 책은 너무 감사했어요.
너무나 이쁘고 멋진 전시를 해주신 영풍문고 직원분들과 랜덤하우스코리아(RHK)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강의 시작 10분전,
독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30석의 좌석이 꽉 차버렸네요.
이제 제가 강의를 해야 하는 시간이에요.
떨리는 마음을 바로잡고, 제가 책을 쓰게된 저의 작은 마음으로부터
이 사회에 이 책을 필요로하는 많은 소상공인, 기업가, 경영자, 팀장님들, 그리고 직장인분들,
카페를 창업하고자하시는 수많은 젊은이들, 글로벌 컴퍼니에 입사를 희망하는 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저의 집필동기를 설명드렸어요,

그러자, 저와 독자님들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았죠.
이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제가 준비한 PPT는 약 40여장인데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1시간 반인데...하나라도 더 전달하려고 하다보니 말이 빨라지기 시작했어요.

어설프지만 간간이 썰렁한 개그에 웃음도 주시던 독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제 강의는 진행되었답니다.
쉬는 시간이 없이 2시간이 금방 흘러가기 시작했어요
중간에 책에 대한 킈즈를 내고 맞추신 분에게는 제 사인이 들어간 책을 선물드렸어요.
끝날 무렵에는 질문을 받았는데 늦게까지 진행했음에도 많은 질문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사인을 희망하시는 독자님들 한 분 한 분께 사인을 해 드렸어요.
이렇게 7시에 시작한 제 강의는 10시 20분에 되서야 모든일정이 끝이 났어요.

끝까지 남으셔서 중간에 사진도 찍어주셨던 HR Insight 오기자님,
행사를 주관해주신 랜덤하우스코리아 김건형 팀장팀, 김용환 팀장님, 영풍문고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려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행사를 마치고 지하 주차장에 내려오니 10시 반이 되었어요.
이제 배가 고프기 시작하네요. ㅎㅎㅎ 저녁을 안 먹었거든요..
주차장을 빠져나오니 폭우가 쏟아지고 있네요. 차를 옆에세우고 KFC에 들려 버거세트를 샀습니다.
음악을 틀고, 버거를 한손에 잡고 먹으면서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는 지금 이시간
제 인생에 있어서 이 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요?
제 책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님 모든분께 감사인사를 드려요. 고맙습니다

밤이 깊어가네요...피곤도 하고요.
하지만 참 행복합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라는 것,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가치가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