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워치] 스타벅스는 커피로 성공한 게 아니다 [17.7.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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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홍식 작성일17-07-05 08:55 조회5,453회 댓글0건본문
주홍식 지음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
스타벅스는 한국 진출 17년만에 매출 1위 브랜드라는 난공불락의 아성을 쌓았다. 2016년 기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매출액은 1조28억원으로 압도적 1위다. 2위 매출액의 5배에 달한다. 하루 평균 50만 명 이상이 스타벅스 매장을 찾는다.
한국 고객들은 왜 스타벅스를 많이 찾는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어떻게 커피 업계 최초로 연간 1조원 매출을 달성했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책이 나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서 7년간 인사팀장을 지낸 주홍식 씨가 경영학 관점에서 쓴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에는 ▲스타벅스가 한달에 1개 이상 수익이 나는 매장을 오픈할 수 있었던 비법 ▲매장 인테리어부터 음료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기호와 취향을 고려한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 ▲`스타벅스 카드`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콜 마이 네임` `사이렌 오더` 등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 등이 담겨 있다.
저자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민하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서비스의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의 마음 속에 어떤 방법으로 담아내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르바이트를 없애고 바리스타로 통합한 인력 운용 방식, 장애인은 서비스업에 근무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장애인 바리스타를 꾸준히 채용해 온 과정, 육아와 양육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재취업의 문을 연 `리턴맘 프로그램` 등도 소개한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해 시장 확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승차구매)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스타벅스 매장이 1000개를 돌파하면서 더 이상 중심 상권에 신규 매장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도로변에 입점하는데 도로변은 기존에 없었던 상권이고 주변 상권과의 마찰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3년 경주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처음 열었고 현재 매장수는 110개다.
저자 주홍식 씨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경영학 MBA를 받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삼성전자에 입사, 인사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동부그룹 인사기획실 인사부장을 거쳐 2011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합류했다. 현재는 헤드헌터(HR) 전문회사 `에이치알 튜브`의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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